임신중기는 22주 이상부터 34주 이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때는 어느정도 안정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산모와 가족이 조금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가 조산이 되더라도 살 수 있는 확률이 계속해서 올라가는 시기이므로 조금은 마음을 놓고 있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인모를 통증이 있을 때 불안함이 오는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오늘은 제 아내가 우측 하복부통증으로 맹장염의심증상을 보여 응급실과 종합병원을 전전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임신중기 우측 하복부 통증 응급실 방문후기
산부인과 진료의뢰서 수령하기
우선 통증이 있다면 가장먼저 방문해야할 곳은 산부인과입니다.
다니던 병원의 의사가 있다면 진료를 받고, 주말이라 진료가 어렵다면 근처에 운영을 하는 다른 산부인과라도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부부도 원래 다니던 병원에 담당의사가 휴진날이어서 다른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아래와 같은 진료 의뢰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산부인과를 방문한다면 산모의 상태보다는 태아의 상태를 중점적으로 봐준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희도 산모가 아파서 갔지만, 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 실시 후 태아는 괜찮다는 의견만을 들었고,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다른 병원을 가보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참아보기로하고 집에가서 더 아프면 응급실로 가자고 하였습니다.
임산부 우측 하복부 통증 응급실 방문 후기
그 날 저녁 복통이 더 심해졌고, 주말이었기 때문에 응급실을 가자고 하였습니다.
다음날이 출근이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고 가는것이 좋을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대학병원인 한림대 병원으로 방문했고, 아래와 같이 응급실 출입증을 받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있었는데, 의사 파업으로 인해서 맹장 초음파를 봐줄 의사선생님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응급실에도 없고, 평일인 다음날 와도 봐줄사람이 없으므로 다른 병원을 가보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도 못봐주면 다른데를 어떻게 가야하나 걱정은 많았지만 산모의 고통이 크지않아 맹장염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하루더 참아보기로 했습니다.
응급실 진찰료는 아래처럼 상당히 비싼데, 의사파업으로 인해 진료를 할 수 없었으므로 진찰료는 내지않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맹장염 종합병원 진찰 후기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아내는 고통이 남아있다고 했고, 근처의 산부인과가 있는 종합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맹장염을 봐줄 수 있는 의사가 있는지 물어봤고, 외과에서 담당한다고 하여 초음파를 먼저 보았습니다.
그런데, 임산부는 맹장염 초음파를 보기 힘들다고 하였고, 고통이 이렇게 심하지 않으면 맹장염이 아닐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확실하게 알고 싶으면 mri를 찍어야하지만 산모 mri는 약간의 불안함도 있고, 비용도 30만원~50만원선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더 기다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임신 중기 복통 결론
결국, 아내는 병원만 세 군데 전전했고, 고통의 원인은 알수없이 끝났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태아의 건강만을 확인했고, 종합병원에서는 맹장염이 아닐것같다는 소견만을 들었습니다.
확실하게 어디가 아프다, 아프지 않다를 알려면 돈을 더 들여서 검사를 해야합니다.
다만, 지금 추측해보면 임신중기에 들어서면서 자궁이 확대되었고, 뼈와 장기의 위치가 조금씩 바뀌면서 통증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맹장염이 아니었기에 별다른 치료없이도 건강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을 때 이곳저곳 병원을 간것도 잘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통증이 있으시다면 꼭 산부인과부터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