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제일병원에서 응급제왕절개를 하였고, 1인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1인실 오픈런을 한다고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곳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저희가 응급제왕을 했을때가 일요일이었기에 자리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딱 한자리가 남아있었고, 다행히 다인실이아닌 1인실에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비용은 제왕절개 기준 1인실 100만원선, 다인실 20만원선인데 다인실은 비용이 저렴한 만큼 상당히 불편해 보입니다.
4~5명이 한 병실을 사용하는데 밥도 복도에 나가서들 드시고, 산모들도, 보호자도 충분히 휴식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동탄 제일병원 1인실 응급제왕 입원 준비물 및 후기
저희는 양수가 조기파수되어 출산가방이고 뭐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채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입원을 했을 때 어떤것이 필요하고, 필요없는지 간단하게 작성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것도 없이가도 이정도는 되는구나 하고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응급제왕 1인실 준비물
사실, 우리나라는 편의점이 아주 잘되어있기 때문에 웬만한 것은 전부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리 준비하면 좋은것은 내가 쓰던것을 사용할 수 있고 좀더 선택의 폭이 넓고 경제적으로 물건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입원할 때 준비물은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면 좋습니다. 여행을 갈때 속옷, 세면도구 등을 챙기듯 하면됩니다. 부족한것은 모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 1인실 입원 준비물
- 세면도구
- 맘스안심팬티(편의점에서 디펜더 구입가능)
- 수건
- 보호자 침구류
- 보호자 식기, 속옷, 여벌옷
- 현장구매 가능하지만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 : 유축깔때기, 모유저장팩
- NICU 이른둥이 준비물(현장구매) : 이른둥이 기저귀, 겨드랑이 체온계, 아기물티슈
사실 저희도 아무 준비없이 갔지만, 입원시 필요한 것들은 모두 병원에서 주었습니다.
패드같은것도 사제품보다는 안좋겠지만 있었고 주변 편의점에서 성인용 기저귀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원 후에 집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캐리어에 세면도구같은것들을 하나 둘 챙겨와 지냈습니다. 필요한것은 그때그때 병원에서 말해주니 맞추어서 구매하면 됩니다.
동탄제일병원 1인실 입원실 내부 살펴보기
1인 입원실은 원룸과 같이 작은 방 하나입니다.
하지만 티비, 에어컨, 선풍기 등 필요한 건 다 있으며, 보호자용 매트리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보호자 침구류는 알아서 구비하여야 하며, 에어컨은 내부에서 켜고 끄고 할 수 있지만, 온도조절은 중앙제어식인 듯 합니다.
밖으로는 신축중인 제일병원과 한림대 병원이 보였네요.
A동 8층에 위치하였으며, 7층도 마찬가지로 1인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화장실도 작지만 알차게 되어있고, 보호자가 씻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환기가 조금 안돼 물을 말리기위해 문을 열어두었습니다.
동탄제일병원 1인실 복도 및 배선실 살펴보기
8층에는 간호사들이 없습니다. 산모들과 배우자들만 있으며, 7층에서 간호사들이 때마다 왔다갔다하면서 돌봐주게 됩니다.
배선실에는 정수기와 소독기, 주간 식단표가 있고, 다먹은 식기류를 이곳에 반납하면 됩니다.
복도는 꽤 길게 양쪽으로 있고, VIP실은 살짝 엿보았는데 투룸으로 되어있었습니다.
1인실 병동서비스 안내문 살펴보기
제왕절개를 하면 4박5일동안 입원을 하는데, 5일동안의 일정표를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간호사실 내선번호 혹은 입원하는동안의 필요한 정보들이 적혀 있습니다.
5일동안 1인실을 이용하면서 느낀것은 생각보다 5일이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준비없이 입원해서 더 정신없이 간것같기도 하지만 언제 5일이 지났나 할 정도였네요.
맺음말
오늘은 동탄제일병원 1인실에 입원하면서 느꼈던 점과 준비물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저희처럼 급하게 가더라도 웬만한것은 다 구비되어있으니 살필요가 없다는 점과 없더라고 편의점에 모두 있다는 것을 알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그럼 순산하시기 바랍니다.